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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안드레 푸가 소개하는 홍콩의 럭셔리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아트 바젤 홍콩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에 참여한75개 갤러리 외에도 갤러리 50여 곳과 협력한 하이브리드 형식의 이벤트가 행사장 밖 도심 곳곳에서 개최되면서 아트 시티 홍콩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월간 <디자인>은 홍콩의 대표 공간 디자이너 안드레 푸Andre Fu,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 아델린 우이Adeline Ooi, M+ 뮤지엄 정도련 부관장에게 오늘날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성장한 홍콩에 대해 물었다.

<design> 2022년 7월호
게임에 진심인 럭셔리 브랜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게임과 럭셔리 브랜드의 조합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이른바 스놉 효과를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럭셔리 브랜드에 하위문화로 분류되던 게임은 지나치게 대중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콧대 높은 브랜드도 세대교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게임에 익숙한 MZ세대가 럭셔리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이들의 환심을 살 필요가 생긴 것. 실제로 럭셔리 브랜드들은 MZ세대와의 온라인 접점으로 게임을 적극 활용 중이다. 루이 비통, 구찌, 버버리, 발렌시아가 등은 게임 회사와 협업해 아이템을 출시하거나 아예 게임을 자체 플랫폼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가상 세계에서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은 이 시대의 새로운 ‘플렉스’가 됐다. 하긴 게임과 명품 모두 따지고 보면 사람들의 환상을 먹고사는 산업 아니던가. 이제 럭셔리 브랜드가 손짓하는 달콤한 가상 세계에 발을 담가볼 때다.

<design> 2022년 3월호
제네시스 엑스 로드쇼

<design> 2021년 12월호
디자인을 앞세워 럭셔리 패션계에 등장한 ‘몽클레르’

<design> 2021년 10월호
뛰어난 매력을 지속하는 힘 ‘발렌티노’

<design> 202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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